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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산 등산코스 최단코스(안내산악회)


 

◇ 구병산(충북 보은)876m  

 

● 등산일시 : 2023.02.26(일)

● 등산거리 및 시간 : 8.4km / 4시간 (휴식시간 제외)

● 등산코스 : 보은드론비행교육원 주차장 - 삼거리(우측) - 팔각정 - 삼거리(우측) - 신선대 - 삼거리 - 853봉 - 구병산 정상(왕복 200미터) - 쌀난바위 - 숨은골 - 목조다리 - 이정표 - 삼거리(적암마을) - 속리산휴게소 주차장

● 100대명산 : 블랙야크100대명산, 산림청100대명산

● 구병산 개요 :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군의 속리산 국립공원 남쪽 국도변에 자리하고 있는 876m의 산이다.

 

 

들머리인 보은드론비행교육원이다.

 

 

마을을 지나 맑고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구병산 방향으로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한다.

 

 

우측 신선대 방향으로 오름으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계속되는 가파른 오름이 지겹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오늘은 컨디션이 좋은지 선발주자에 끼어 꾸역꾸역 힘을 내본다.

생각보다 가파른 오름에 사람들이 조금이 힘겨워 하는 모습이지만

그래도 육산인지라 많이 어렵진 않고

숨고르기를 잘 하면서 가다 쉬다를 반복한다.

 

 

 

가파른 오르막길은 나뭇잎이 많이 쌓여 있어 미끄러지기 일쑤다.

 

 

신선대 방향으로 직진하는데

어려운 구간은 거의 지난 것 같다.

 

 

 

동아줄을 타고 가야 하는 암릉 구간

 

 

 

신선대

주능선을 오르기 전에 나오는 신선대는

옛날 신선들이 장기를 두며 놀았다는 깎아지른 듯한

벼랑위에 큰 바위가 있는데 이를 신선대라고 한다.

엊그제 가평 울업산 정상에서도 신선대를 만났는데,

옛날에도 여기저기 멋진 곳은 신선들의 손을 다 거쳐갔구나 싶다.

들머리에서 1시간 남짓 걸려 신선대에 다다랐다.

 

 

지금까지는 오르막구간이라 힘들었지만

앞으로는 암릉과 육산이 혼재해 있는 재밌고 스릴있는 구간이 될 것이다.

 

 

구병산은 우거진 숲으로 산 전체가 조용하고 깨끗하다.

하지만 구간마다 암릉으로 이루어져 쉬운 산행은 아니다.

 

 

오르락 내리락 걷다보니 853봉 가는 이정표가 0.9km가 남았단다.

밋밋한 육산보다는 가벼운 암릉산행이 재미있는데

이곳이 그런 곳이다.

적당히 암릉도 있어 스릴있고 양쪽으로는 조망이 트이고..

 

 

왼쪽으로 눈을 돌리지 조망이 트이는데

저곳은 조금전에 들머리였던 드론교육원 주차장이 보이고

그 옆에 고속도로인지 차들이 쌩쌩 달리는 모습도 보인다.

 

 

속리산의 유명세에 가려 구병산이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은 10여년 정도부터 였다고 한다.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충북알프스라는 프레임으로 홍보를 한 탓이다.

 

 

암릉구간의 위험한 곳엔 위험표시를 해놓아 처음방문한 등산객들을 배려했다.

 

 

가파르게 내리꽂는 철계단이 나오고

철계단을 지나고부터는

땅이 얼어붙어 미끄러워 넘어지기 쉽다.

길도 평탄한 것이 아니고 오른쪽이 낮은 좁은 길이라

한발짝씩 조심해서 가야 하는 구간이다.

 

 

등산로를 폐쇄해 놓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안내를 해놓은 구간이다.

 

 

853봉

신선봉에서 30여분 걸려 853봉에 도착했다.

조망은 그다지 없으나 앞으로 가야할 목적지인 구봉산이 한눈에 보인다.

 

 

구병산 정상

구병산 정상의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

 

 

 

 

지나온 853봉

 

 

구병산 정상석

 

 

예로부터 충북 보은지방에서는 속리산 천왕봉을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고 하여

이들 '삼산'이라 일컬었다고 한다.

 

 

 

정상에서 다시 200미터를 백해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길은 올라올 때 가팔랐듯이 내려갈 때도 가파른 계단과

나뭇잎이 쌓인 길로 내려가기에 쉽진 않다.

 

 

 

 

 

 

목조다리를 건너

 

 

적암리 마을에 다다른다.

 

 

 

지난 구봉산을 되돌아본다.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 거친 바위로 뾰족한 곳이 구병산이다.

 

 

 

적암리 마을 정자를 지난다.

 

 

다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좀전에 다녀왔던 구병산의 위풍당당한 표정이 한눈에 들어온다.

영남알프스가 아닌 충북알프스 다운 면모의 보은 구병산~

 

 

날머리인 속리산 주차장에 도착함으로 구병산 등산을 모두 마친다.

 

 

구병산은 쉬운 산은 아니지만 산행거리가 길지 않나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본인의 체력에 맞게 시간조절을 한다면 아기자기한 암릉의 맛을 볼 수 있는

구병산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산이 돌밭으로서 커다란 암벽부터 작은 암벽까지 돌산이기도 하다.

중간에 긴장감을 줄수 있는 스릴구간도 있어

이를 즐기는 재미도 쏠쏠하고 조망도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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