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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등산코스 진달래능선 매바위 매봉


진달래·벚꽃을 보며 산행하기 위해 '남한산성'을 찍고 가던 중 혹시나 해서 내비게이션의 경로를 보니 남한산성근처가 온통 빨간색인 것을 확인했다. 차막혀서 고생하는 것이 뻔해 목적지를 '청계산'으로 급변경했다. 4월의 예년의 날씨보다는 쌀쌀하다는 예보를 듣고 옷을 몇 개 겹쳐 입었는데, 4월의 햇살에 조금은 답답할 정도로 따뜻한 날씨였다. 오전까지는 바람이 쌀쌀했으나 정오가 될 무렵부터는 기온이 급올라가서 날씨까지 산에 오르기 좋은 날씨였다. 청계산도 예상대로 사람들이 무척많았다. 코로나로 실내만 있었던 답답함을 풀러 나온 사람들로 등산로가 인파로 가득할 정도였다. 역시 야외로 나와 상쾌한 공기와 함께 예쁜 꽃들을 감상하며 등산하는 맛이란 그 어느때보다 기분도 업되고 좋았다.

청계산 등산코스 진달래능선 매바위 매봉

 

오늘의 청계산 등산코스는 활짝 핀 진달래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진달래능선을 통과해서 매봉까지 다녀오는 코스를 택했다.

청계산 등산코스 :

원터골입구 - 진달래능선입구 - 진달래능선 - 삼거리 - 깔딱고개 - 헬기장 - 돌문바위 - 매바위 - 매봉정상(582) - 헬기장 - 길마재 - 원터골입구

다시 원점 회귀 코스다.

 

 

 

 

 

 

 

원터골입구에서 약10쯤 걸어가면

첫번째 이정표가 나온다.

직진하면 매봉(정자) 방향이고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청계산 진달래능선코스다.

여기에서 청계산 진달래능선코스를 택해서

진달래를 감상하며 걷기로 한다.

 

 

 

 

이곳이 바로 진달래능선을 향해 올라가는 길이다.

길 초입에 간간이 피어있는 진달래꽃이 등산객을 반기고 있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꽃길은 아직 보이지 않았다.

기다리고 있는 것은 수많은 돌계단들.

한 2백 미터쯤 올라간 후부터는 진달래꽃들이 양쪽 길옆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진달래꽃길이 시작이구나’ 싶어 슬슬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뒤에서 따라오던 일행들도 중간 중간 발걸음을 멈추고 꽃을 찍기 바빴다.

 

 

 

 

아비의 무덤을 지키던 여인의 피맺힌 슬픔이 꽃잎에 닿아 붉은 색이 되었다는 진달래는

'이별의 한'울 상징한다고 해서 두견화 또는 귀촉화라고도 한다.

진달래에 대한 간단한 상식도 숙지하고 지나간다.

 

 

 

온통 분홍색으로 물들인 진달래 능선을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특별함이 있다.

 

 

 

 

 

 

 

 

 

아직은 초록이 산을 완전히 덮지 못해 밋밋한데

이렇게 활짝 핀 꽃길이 등산객들에게 화사한 봄을 안겨주었다.

진달래능선이 거의 끝날 무렵 눈앞에 시원스런 풍경이 펼쳐졌다.

바로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도착한 것이다.

서울시를 전망하기 좋은 곳이다.

눈앞에는 예술의 전당 너머로 멀리 남산을 지나 북한산의 모습이 아스라이 보였다.

 

 

 

 

 

 

 

다시 삼거리가 나오는데

오른쪽 계단으로 오르면 옥녀봉이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매봉 방향이다.

원래는 옥녀봉 갔다가 매봉으로 가는데

오늘은 옥녀봉은 패스하고 매봉으로 바로 올라갔다.

 

 

 

매봉으로 가는 깔딱고개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나무계단으로 된 깔딱고개만 오르면

청계산은 크게 힘든 지점은 없는 것 같다

 

 

 

 

매봉으로 가는 깔딱고개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나무계단으로 된 깔딱고개만 오르면

청계산은 크게 힘든 지점은 없는 것 같다

 

매봉이 1400미터 남았다.

거의가 계단길이다.

땀이 많이 나지는 않지만

이 구간에서 약간의 땀이 나기도 한다.

 

 

 

 

 

 

나무계단을 오르다보니

헬기장이 나온다.

따스한 햇살아래 사람들이 벤치 여기저기를 다 차지해서

쉬지는 못하고 좀 더 올라가다 쉬어야 했다.

 

 

 

 

 

 

 

 

 

매봉에서 인증사진을 찍기위해

줄을 꽤나 길게 서있다.

나는 굳이 인증사진이 필요없어 패스했지만

멀리 지방에서 온 사람들은 꼭 사진을 찍어야 하니 줄을 설수밖에..

 

 

매봉 근처에서 간식을 먹으며 휴식하고

왔던 길이 아닌 내려가는 다른 길이 있을까 해서 둘러봤지만 펜스가 쳐있어 원터골로 가는 길은 없는 것으로

포기하고 다시 매봉을 통해 하산을 시작했다.

 

 

 

 

내려오는 길에도 두고 온 진달래꽃길 만큼이나

예쁜 노랗게 핀 개나리꽃을 감상할 수 있었다.

덤으로 원추리 꽃이며

은초롱 꽃들이 막 피어나고 있는 모습을 감상하면서 발걸음 가볍게 하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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