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등산코스 둘레길을 여유있게
어제는 본인이 속해있는 한 모임의 등산을 가기로 되어 있는 날인데
목적지는 아차산이다.
며칠전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에 등산은 취소되겠구나 싶었는데
다행히 비는 안오고 햇빛이 너무 강렬해 햇빛과 싸우는(?) 하루가 되었다.
오전 10시 30분 아차산역 2번 출구에서 일행 11명이 만나 등산을 시작했다.
램블러 요약 등산이다.
오늘의 아차산 등산코스는
아차산역 - 아차산 입구 - 아차산 둘레길 - 아차산 정상 - 고구려정 - 아차산생태공원 - 광나루역으로 이어지는
약3시간 코스였다.
따가운 뙤약볕에서 걷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긴 코스가 아니었기 때문에 무난히 등산할 수 있었다.
아차산역 2번 출구에서 일행을 만나 아차산입구까지 걸어가야 한다.
아차산역에서 아차산 입구까지 걷는 것도 쉽지는 않았다.
따까운 뙤약볕에 걸어야 했기 때문..
아차산 등산로 입구까지 15분 정도 걸었다.
표지석이 있는 아차산 입구다.
여기서부터 램블러를 켜고 등산을 한다.
6월의 신록이 푸르름이 깊어가는 한여름이다.
파릇파릇한 나무들과 함께하는 발걸음은 가볍지만
온도가 30도를 웃돌기 때문에 무척 덥게 느껴진다.
내가 평소에 등산하던 코스와는 다르게 오늘의 아차산 등산코스는 반대로 걸었다.
아차산 둘레길을 걷다가 정상을 통해 광나루역으로 가는 등산코스를 선택했는데
더 힘들게 느껴졌다.
단체 인증샷~
용마산 방향으로 둘레길을 걷는다.
아차산 등산코스 둘레길을 여유있게
둘레길을 걷다보니 전망이 나오는 곳이 있어
또 빠질 수 없는 단체사진을 찍었다.
아차산 등산코스 둘레길을 여유있게
여러사람의 수준을 맞추기 위해
비교적 난이도 '하'의 아차산 등산코스를 선택한 것은 좋았지만
이렇게 뜨거운 햇빛을 막아줄 그늘이 없다는 것은
여름산행의 치명적 불편함이라 걷는데 불편했다.
여름산행은 역시 계곡을 끼고 걷는 수풀우거진 그늘진 곳이 좋겠다.
둘레길 끝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는 산행을 해야하는데
긴고랑길 방향으로 올라간다.
긴고랑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옆에 계곡에 물이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겨울에는 물소리도 들리고 운치있었는데..
이 더위에 물이라도 흐르면 좋았을 것을..
여러명이 한꺼번에 오를 때는
천천히 올라가는 것이 상책이다.
중간에 한번 쉬고..
막걸리 먹을 사람은 막걸리를 마시고
난 허기져서 메밀전을 먹었는데 쫄깃하니 맛났다.
그리고 오르막을 마지막 피치를 올려
또 오른다.
아차산4보루 방향으로 직진한다.
아차산3보루다.
등산길 옆에 노랗게 수놓은 금계국이 우릴 반긴다.
여기오니 전망도 시원하게 나와 눈이 호강한다.
아차산 등산코스 둘레길을 여유있게
정상에 내려오는데 서울시의 잠실방면 뷰도 나오고
아차산의 산행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하며..
많이 덥지만 조금만 더 힘내자!!
아차산 등산코스 둘레길을 여유있게
아차산 생태공원의 정경이다.
푸르름이 싱그럽다.
시원한 물소리가 나서 보니 물레방아도 돌아가니
생태공원의 정경도 생동감있어 보인다.
분수가 크지는 않지만
더위에 시원하게 물을 뿜어주는 분수를 보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됨
아차산 등산을 마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예약해 놓은 광나루역의 한 음식점을 향해 걷는다.
아차산에 올때는 늘 자차를 이용해서
이런 길은 처음 왔는데
광나루역가는 길가에는 생각보다 음식점이 많았다.
자차를 가지고 올때는 이길을 안가니 이런 음식점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점심식사를 함으로 오늘의 아차산 등산 일정을 모두 마쳤다.
평소하고는 거꾸로 가는 등산코스를 선택해 조금은
지루하고 힘들었지만
주말을 산행으로 마무리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해
위안을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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