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일과 2일 양일간은 G모임 월례회에서
동전주 써미트cc와 샹그릴라cc로 하계골프여행을 떠났다.
서울 잠실에서 아침7시에 모여
동전주 써미트cc까지 가는데는 약3시간 정도 걸렸는데,
아침잠을 자지 못하고 승용차로 움직인 것이라서 피곤했다.
내가 운전은 하지 않았지만 운전하는 사람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잠도 못자고 3시간을 달려온 동전주 써미트cc~~
오는길에 두부마을에서 순두부를 먹고 동전주 써미트cc에 갔다.
진안의 써미트cc의 첫인상은 대략,
락카입구부터 시골스러운(?)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이란...
서울 근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골프장의 느낌??
그런데 새벽부터 오느라고 힘들었는지,
골프도 내맘대로 안되고..
어쨌든 처음 와본 동전주 써미트cc는 그렇게 호감가는 골프장은 아니었다.
단, 가격은 저렴하다.
다른 것을 다 떠나서 저렴한 가격에
라운딩하고픈 골퍼는 이곳을 찾아도 좋을 것이다.
동전주 써미트cc 클럽하우스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동상이다.
선불 결제를 하고 락카키를 받는다.
우리 모임에서 4팀 왔다.
여자 락카입구에 "女"라고 쓰여져 있는 글씨가 이채롭다.
언뜻 북한의 어느 건물에 들어온 느낌...ㅎㅎ
동전주 써미트cc는 대중제 27홀 골프장이다.
코스로는 강의 이름을 따서 만경강 코스(M),
섬진강 코스(S), 금강 코스(K)로 구성되어 있다.
라운드 시작 전,
골프장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것은
파워블로거의 일상적인 모습이다.
클럽하우스 앞의 골프장 풍경이다.
날씨도 좋고 오늘의 경기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전반전에는 만경강 코스를 라운드하게 된다.
만경강 코스는 코스 주변에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있어
남성다운 장엄함과 도전적인 장기러샷을 날리기에 딱 좋은 코스다.
페어웨이가 좁아 남자는 좌탕우탕.. 밖으로 나가기 딱 좋은 코스다.
그에 비해 여자는 크게 힘든 점은 없고, 스코어 내기 좋은 것 같다.
같은 팀의 김변,
원래 비거리가 많이 나가는데 티샷하려고 하면 페어웨이가 좁아서 쫄(?)린단다.
만경강 1번홀 파4다.
앞팀도 우리팀이라 라운드 시작전에 독사진도 찍고,
체조도 함께하며 몸도 풀어본다.
만경강 2번째 홀, 파4
오른쪽에 헤저가가 길지만 투온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는 코스다.
오른쪽 벙커를 피해 왼쪽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다.
만경강 3번째 홀 파3다.
약간 내리막의 짧은 홀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앞핀이라 짧게 공략하는 것이 관건~
만경강 4번째 홀로 파5홀 도그렉홀이다.
좌도그렉홀이라 좌측으로 공을 땡겨쳐서 산속으로 쏙~
공을 잃어버린 홀이다.
만경강 5번째 파5홀이다.
2단 페어웨이로 되어 있어 오른쪽을 보고 티샷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라운드 시작할 때는 날씨가 화창했는데
갈수록 하늘이 구름이 드리워지는 듯하다.
만경강 7번째 파3홀이다.
짧은 파3로 그린의 모양이 땅콩처럼 생겼다.
앞핀이라 짧게 쳐야하지만 바람은 감안해서 클럽을 잡아야 실수하지 않는다.
거리는 맞았지만 내공은 왼쪽 엣지에 떨어졌던...
후반전에는 섬진강 코스를 돈다.
적당한 배치의 벙커와 내리막의 해저드가 전략적이면서 도전적이며
섬세함을 요하는 다양한 공략을 시도하여
다양한 플레이를 통해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코스다.
S코스 2번째 홀 파3.
그린 주변에 참나무가 아름다웠던 파3홀이다.
동전주 써미트cc에서 그나마 이홀이 가장 아름다웠던 것 같다.
동전주 써미트cc에서의 첫날 라운드는
캐디때문에 마음이 불편해서 더욱 공이 안맞았던 기억밖에 없다.
가성비가 좋았다고 해야 하는 건지,
그냥 가격만 착했던 것인지 어쨌든 큰 기대도 없었지만 실망은 조금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내일 전주 샹그릴라 골프장의 라운드는 기대해봐야 할 것 같다.
동전주 써미트cc에서 골프를 마치고
전주 한옥마을 부근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여기에 주차를 하고 저녁식사를 하러 간다.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서 우산을 받쳐들었다.
저녁식사는 맛난 한우고기로 배를 채우고 오늘 골프의 하일라이트인 시상식을 갖는다.
저녁식사 후에는 전주한옥마을 산책을 하며 숙소로 갔다.
코로나19영향인지 평일이라 그런지
전주한옥마을에는 가게문도 많이 닫았고,
사람도 우리팀외에는 별로 안보였다.
오늘의 시상식에서 근접상을 받았다.
상품으로 타이틀리스트 공한박스를 선물로 받았다.
시간만 된다면 디스플레이된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전주한옥마을을 누비며
예쁜 사진도 찍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었지만..
인상좋은 카페 사장님이 사진을 찍으려니 포즈를 잡아 주신다.
다음에 전주가면 꼭 들르겠습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산책후
숙소로 이동해 여행중이라 피곤했던 하루를 훌훌 털어버리고
내일의 새벽 라운드를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골프 > 라운드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니아일랜드cc 강화도 석모도 골프장 (0) | 2020.07.27 |
---|---|
전주 샹그릴라cc 1부 티오프 안갯속을 헤치며 (0) | 2020.07.05 |
포레스트힐cc 언니들과 함께한 즐거운 라운드 (0) | 2020.06.23 |
포천푸른솔cc 포천골프장 초록으로 물든 페어웨이 (0) | 2020.05.21 |
클럽모우cc 파릇파릇 양잔디와 아름다운 풍광 (0) | 2020.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