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방산 포천(737m)
● 등산일시 : 2022.1.21(토)
● 등산코스 : 물어고개(무럭고개) - 왕산사 갈림길 - 왕방산 정상 - 왕산사 갈림길 - 물어고개 원점회귀
●시간 및 거리 : 11.36km / 4시간 20분(휴식 제외)
●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200 왕방산
● 왕방산 개요 : 포천읍 서쪽에 우뚝 솟아 있는 포천시의 진산으로 신라 헌강왕 3년(872)경 도산국사가 이 곳에 머무르고 있을 때 국왕이 친히 행차, 격려하였다해서 왕방산이라 불리어졌고, 도선국사가 기거했던 절을 왕방사라 했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약수터와 체력장이 있는 무럭고개에서 왕방산 등산이 시작된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정상을 갔다가 다시 원점회귀하는 등산코스다.
왼쪽 아스팔트 옆에 들머리가 있다.
왕방산 입구다.
정상까지는 4.8킬로 미터인데 대략 2시간 남짓 걸렸다.
누군가 만들어 놓은 눈사람도 만나고..
오늘은 날씨도 춥고 눈이 쌓인 탓인지 등산객을 거의 보지 못했는데
하루종일 5명의 등산객을 본 것 같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이다.
생각보다 일찍 오른 탓인지 지나간 사람이 없어 눈을 헤치고 가는 것도 녹록치 않다.
정상은 4.4km남았고, 지나온 무럭고개는 400미터를 지났을 즈음 바로 임도가 나왔다.
임도를 바로 통과해 왕방산쪽의 계단으로 오른다.
올라갈수록 눈은 더 쌓여 있어 눈속을 헤치며 오르는 길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왕방산 정상이 400미터 남았다.
힘을 다해서 걷는다.
팔각정 부근에는 나무를 잘라놓아 조망이 트이게 만들어 놨다.
포천 왕방산 등산코스는 무럭고개에서 정상을 찍고 다시 원점회귀하는 코스다.
왕방산 정상이다.(737.2미터)
2시간 넘게 올라온 왕방산 정상엔 특별하게 볼 것은 없고,
정상 아래 정자에서 포천 등의 조망이 된다.
왕방산 정상에서 사진만 찍고 바로 내려와
팔각정에서 쉬어가기로 한다.
왕방산 정상 아래에 위치한 정자
정상에 오르면 서북쪽으로 동두천시와 소요산(587m)이 보이고
동쪽 아래로는 포천동과 선단동을 비롯하여 그 뒤로 국망봉과 운악산(935m)이 병풍을 친듯이 보인다.
왕방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고 높지 않아 포천시내에서 많이 찾을 것 같다.
간식으로 쑥떡과 따뜻한 차한잔을 마신다.
왔던길로 다시 원점회귀해야 하므로 걷는데
올라올 때는 눈에 안띄었던 거북바위가 있다.
하산 끝부분은 잠깐의 알바로 올라갔던 무어고개를 바로 내려가지 않고
약간 돌아서 국도를 걷기도 했다.
무럭고개에 다시 도착하므로 왕방산 등산을 모두 마친다.
처음 방문한 포천 왕방산은 생각보다 긴 거리였으나(정맥을 걷는듯한 느낌),
크게 어려운 구간도 없었고 걸으면서도 조망은 별로 볼 것이 없었다.
겨울보다는 봄이나 여름에 찾으면 우거진 숲에 시원한 산행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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