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멀리건 뜻과 유래에 대해서 알아본다
골프 동반자 중에 시도때도 없이 멀리건을 마음대로 쓰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다음 경기 때 절대로 같이 라운드 하고 싶지 않은 사람 중에 한명이다.
일반 골퍼에게는 양념같이 붙어다니는 것이지만 정식대회에서는 하면 안되는 규칙이 멀리건이다.
전 세계 골프장 3만 5000여개 가운데 절반 정도가 있는 미국에서는 멀리건이라는 용어 외에도 '브랙퍼스트 볼'이라는 생소한 용어도 있다고 한다.
아침 식사 후 소화가 되기 전에 배가 부른 상태에서 샷을 해 미스샷이 생겨 무벌타로 다시 한번 더 치게 해주는 일종의 사교형 골프 서비스를 말한다.
동반자에게 멀리건을 받았을 때 같은 장소에서 같은 방법으로 스윙하면 예상과 달리 십중팔구 실수가 나온다는 것이 골프계의 속설이다.
멀리건(Mulligan)
최초의 샷이 잘못 되었어도 벌타없이 주어지는 세컨샷을 말하는데, 실력이 많이 차이나는 골퍼들과 경기를 치르며 도저히 동등하게 경기를 하기 힘들자 다시 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한 멀리건이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다시 말해서 골프에서 이미 친 샷이 잘못된 경우 이를 무효화하고 새로 치는 것이 멀리건이다.
멀리건의 유래
멀리건 샷은 1890년대 아일랜드의 프로였던 퍼커스 오사프네시 멀리건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다. 그는 아일랜드 컨트리 케리에 위치한 파크나실라클럽 챔피언을 15회나 차지한 바 있는 명 프로였지만 최초 티샷이 가까스로 어긋나 티로부터 공이 굴러 떨어지게 되면 악착같이 다시 쳐야 한다가 우겨댔다고 한다. 그 주장이 너무 완고하고 매번 횟수도 잦아지자 집행부에서는 별수없이 허락할 수밖에 없었고 멀리건은 매번 흘러내린 최초 티샷을 다른 볼로 교체해 벌타없이 세컨샷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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