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북정맥2-1구간 하오터널-광덕산-광덕고개


급번개로 이루어진 한북정맥2-1구간(하오현-광덕산-광덕고개)이었다.

남들이 낙동정맥, 한북정맥 등

~정맥을 얘기할 때 나하고는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한북정맥2-1구간(하오현-광덕산-광덕고개)을 했으니,

한북정맥 머리올린 셈이다.

처음 산에 다닐때는 산에 다니는 친구가 신기해서

한번 따라간게 전부였는데

이제는 휴일이나 시간나면 산에 가는 것이 일상화 돼버렸다.

아마 내 삶에 긍정적 신호가 아닐까? 여러면에서..

물론 평일에는 골프 등으로 야외활동을 하지만

산에 가는 것은 그것과는 다른 또다른 맛을 준다.

이렇게 힘든산을 왜 따라왔을까 후회도 많이 해봤지만

지금 내겐 산에 다니는 것이 삶의 한 부분이 된 것 같다.


어쨌든 한북정맥2-1구간(하오현-광덕산-광덕고개)에 가게 되었다.

아침 7시에 잠실역 7시에 산친구들(늘 같이다니는 4인)을 만나 자차를 이용했다.

코로나 영향으로 버스를 타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자차를 이용한 것인데

한북정맥2간의 들머리인

하오터널까지 약1시간 30여분 걸렸다.

그런데 강원도 철원군 하오터널 근처에 가니 빗방울 떨어지기 시작한다.

소나기예보가 있어서 비옷도 가져오긴 했지만

잠깐 지나가는 비겠지 생각했는데

비는 예상외로 그치지 않고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했다.

하는 수 없이 비옷을 입고 산행을 시작했다.

산중턱부터는 비바람이 거세지고

급기야는 펑펑 눈까지 내리는 신기한 체험(?)을 했다.

비맞고 눈내리는 속에 너무 춥고 힘들었지만

결국엔 한북정맥2-1구간(하오현-광덕산-광덕고개)을 완주했다.

 

산행일시 : 2020년 4월 12일 오전 8시40분

산행지 : 한북정맥2-1구간(하오현-광덕산-광덕고개)

거리 : 10.1킬로미터

소요시간 : 4시49분(휴식56분 포함)

동반자 : 산친구들

 

 

잠실에서 약1시간 30여분 걸려 강원도 철원군 하오터널 입구에 도착했다.

하오터널에 도착하니 비가 내려 비옷을 입고 등산을 시작한다.

 

 

4월 중순에 눈내리는 강원도 광덕산

 

 

 

 

주차해놓고 길건너로 가면 한북정맥2-1구간(하오현-광덕산-광덕고개)들머리다.

 

 

6.25전쟁 전투현장 알림판이 있고

그에 관련된 사업을 적어놓은 표지판이 보인다.

 

 

처음 오는 사람은 이곳이 들머리인지 모를 것 같은데

요즘은 정보가 많으니 블로그 등에서 미리 숙지를 하고 오면

들머리도 쉽게 찾을 것 같다.

 

 

 

 

 

군인들이 작업해놓았을법한 타이어를 이용해서

계단을 밟고 차근차근 올라간다

 

 

 

산행오면 늘 그렇듯이

처음 1시간 정도가 가장 힘든데

여기도 그랫다.

거기에서 비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올라가는데 넘 힘들었다는...

 

 

 

바람까지 불고 손이 시려워 핸드폰 꺼내기도 귀찮았지만

신기한 경험(4월에 눈내리는 풍경)을 간직하고 싶어서 기꺼이

동영상을 찍었다.

 

 

 

 

 

 

 

여긴 회목봉이다.

뒤돌아보면 여기까지 오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오르막도 힘들지만 비바람에 눈까지 내려

손도 시리고 춥기도 하고..

 

 

그러다가 아스팔트길이 나온다.

그런데 아스팔트길이 꽤나 길다.

꼬불탕 아스팔트길이 언덕인데다 가도가도 끝이 안보이는 것 같아

가장 지루했던 구간이다.

 

 

아스팔트길을 20분 이상 걸었을까?

그 끝에 평지가 나오면서 #상해봉삼거리 가 나온다.

이곳 쉼터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더럽지만 내 발이다.

온통 흙투성이의 신발에 바지까지..

보기만해도 밥맛 떨어졌지만

여기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각자 싸온 음식을 꺼내서 밥을 먹는데

추워서 앉아있기도 쉽지않다.

그래도 먹을건 먹어야지..

이렇게 추울줄 알았으면 따끈한 국물이 있는 어묵탕을 싸올걸..

 

 

 

식사한 곳에서 뒷쪽으로 가면(사진) 상해봉인가?

근데 춥고 떨려서 상해봉은 패스하고(어짜피 안개때문에 전망이 안나와서)

광덕산방향으로 향한다.

 

 

광덕산으로 가는 길이다.

광덕산가는 길목에 조경철천문대가 있다.

 

 

 

 

드디어 한북정맥 2구간 인증장소인 광덕산에 다다랐다.

광덕산은 1046미터..

 

 

몇시간에 걸쳐 궂은 날씨에 광덕고개에 다다랐다.

그렇게 비바람불고 눈까지 내리던 날씨는 어디가고

여긴 그냥 봄 날씨였다.

바로 이순간 산에 가면 좋을 쾌청한 날씨다.

 

 

 

 

 

 

 

 

 

궂은 날씨에 산행하느라 얼었던 몸을 쫄깃한 감자수제비와 감자전을 먹으며 풀어본다.

광덕고개에서 차가 있는 하오터널까지는 택시를 타고 움직였다.

참고로 택시비는 2만5천원~

반응형

'등산 > 한북정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북정맥 노채고개-원통산-운악산-47번국도  (0) 2020.07.17